고민
대왕수
외로운 가을의 슬픔이라 하고,
사랑병이라 한다. 먼 바다.
누가 나에게 고민을 묻는다면
감히 이름을 밝히지 못할 것 같다.
감히 이름을 밝히지 못하겠다
누군가 내 고민을 묻는다면.
먼 바다의 상사병이라고도 하고,
외로운 가을의 슬픔이라고도 합니다.
꽃나무
시무롱
당신을 나를 만나게 하는 방법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이를 위해——
나는 부처님께 500년 동안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육신의 관계를 갖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부처님 나를 변화시켜라 나무가 되어라
길가에 머나먼 지나야 할 길
꽃은 햇빛 속에 조심스럽게 피어나고
전생에는 모두가 나의 희망이다
가까이 오면 잘 들어주세요
떨리는 나뭇잎은 나의 기다림의 정열
그리고 결국 니가 하염없이 지나갈 때
뒤 땅에 떨어진 것은
친구
그것은 꽃잎이 아니라
시든 내 마음이다
Xi 무롱 - 원망없는 청춘
어릴 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부디 그 사람을 부드럽게 대해주세요.
서로 사랑하는 시간이 아무리 길든 짧든
늘 서로 다정하게 대할 수 있다면 모든 순간은
완벽한 아름다움이 되십시오.
헤어져야 한다면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세요.
그리고 추억을 선물해준 그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세요.
크고 나서야 알겠지
돌아보는 순간
원한이 없는 청춘만이 후회가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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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고요한 보름달처럼.
시무롱의 향수
고향노래는 먼 피리
달밤에 늘 울려퍼진다
고향의 모습 그러나 막연한 그리움
안개 속에서 이별하듯
이별 후
그리움은 연륜 없는 나무
결코 늙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