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다음 줄 나에겐 장미가 있어요

'암꽃'

내 마음속에 꽃 한 송이를 심었는데,

아직 꽃봉오리가 피어 피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과 황혼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꿈을 꾸시러 오실 겁니다.

암꽃은 인간의 세계에서 흔들리고 있고, 암꽃은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따뜻한 한 쌍의 손길이 내 마음속의 외로움을 달래주길 바랄 뿐입니다.

꽃이 있는데 가지 전체에 향기가 풍깁니다.

정말 그 향기를 누가 찾겠습니까?

꽃은 오랫동안 피지 않을 때쯤이면 꺾일 준비가 되어 있고, 여자는 꽃과 같고 꿈과 같다.

내 마음속에는 꽃이 심어져 있는데,

진정한 사랑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다.

잡초가 산비탈을 점령했습니다.

혼자서 감탄할 때가 가장 가슴 아프네요.

암꽃은 인간의 세계에서 흔들리고 있고, 암꽃은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짙은 꽃향기를 맡아보셨다면 저에게 빨간 꽃은 누구냐고 묻지 마세요.

지식보다 사랑이 중요하고, 지식보다 술취함이 중요합니다.

꽃은 피고 지고 나면 텅 비게 됩니다.

운명은 멈추지 않는다. 오고 가는 봄바람처럼 여자는 꽃과 같고 꿈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