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의 기술을 계승한다는 뜻으로, 인체의 피를 은유적으로 연결해 무궁무진함의 의미를 표현했다. 그러므로 가르침이 서로 물려받는 것을 혈통상속이라고도 합니다. 스승에게서 스승에게 전해 내려오는 계보를 혈통계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나라 진원시대(785-804)부터 혈족학이 확산되어 왔다. 일본에서는 특히 선불교와 밀교에서 높이 평가됩니다. 혈통의 족보 중 그 종파의 주요 사건을 기록한 족보를 종파 또는 율법의 계보라 하고, 계율을 전하는 족보를 계계의 계보라 한다. 일반적으로 승려들이 인장을 건네줄 때 혈통에 대한 상세한 기록도 함께 기록한다. 평신도에게도 간단한 혈통을 선물로 주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혈통으로 연결된 사람이 죽은 뒤에 혈통의 계보를 관에 넣는 것이 관례이다. p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