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석양에 붉게 물든 무지개를 응시하고 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광파가 내 뺨을 구겼다.
나는 녹색을 아는 세월을 잊을 수 없다.
나는 고팅 나무 잎 밑에서 부둥부둥거리는 세월을 잊을 수 없다.
약속의 부족과 묵묵한 맷돌을 참다
우리는 충분하지 않습니까?
일몰
너는 어두운 밤 앞의 횃불이다.
비바람 세례를 경험한 사람을 격려하다.
감히 가혹함을 발밑에 밟다.
(2)
장백산 남쪽 기슭에서 요동반도 해협까지
석양이 요하의 파도를 일으켰다.
요서 초원에서 산세관 만리장성 절벽까지
석양은 이미 광야의 황혼에 취해 있다, 산모.
야인이 안개가 자욱한 가을물에 석양을 쟁기질하고 있는 것을 보다.
기윤의 갑작스러운 증색, 천 피트 녹색 나그네를 보고 천하의 차가운 단풍을 걷다.
우리는 충분하지 않습니까?
일몰
너는 세상에 만개한 기묘한 송이이다.
겨울과 만나지 않는 사람을 이끌다.
광야에서 날으는 꽃을 만들 용기가 있다.
(3)
입을 다물어주세요.
우리의 백발을 비웃지 마라.
누가 우리 세대를
눈 속에서 싹이 나고 바람 속에서 자란다
자, 환갑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눈부신 청춘의 숨결을 드러내고 있다.
요하 3 천리를 전전하다
장백산 기슭을 걷다
서풍이 가을비가 깊지 않다
석양 앞의 만리노을.
(4)
석양에 붉게 물든 무지개를 응시하고 있다
낭비한 시간이 우리로 하여금 많은 영광을 놓치게 했다.
잔설은 풀이 깨어날 줄 모른다.
쓰러진 나무는 봄의 싹을 가속화했다.
해가 지기 전에.
펜티엄, 준마
천리의 굴곡과 장애물이 있어도.
천만 가지의 느낌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일몰의 피 웅덩이에 있고 싶다.
분발하는 발걸음을 힘차게 가속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