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를 쓰는 것과 서예는 큰 차이가 있다. 한 사람의 종합적인 소질은 문필에서 알 수 있다. 일정한 작문 기초가 없으면 기세가 웅장한 글을 쓸 수 없다. 거지가 거리에서 글씨를 가지런히 써서 짱 입에 담을 수 있지만, 이런 상태는 영원히 서예가가 될 수 없다.
거지가 거리에서 글씨를 쓰는 것은 창의성이 부족하다. 왜냐하면 글씨를 연습하는 사람은 기초부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모방한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붙일 때 점차 자신의 선명한 스타일을 형성하게 된다. 서예의 경지에서 작은 성취와 서예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모방이 필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지혜명언)
이런 상태는 서예를 연습하는 사람에게 서예의 다양한 풍격을 이해하게 할 것이다. 거지에 비해 글쓰기는 일종의 창작 방식일 뿐, 분명히 자신이 글쓰기의 특기를 마음대로 발휘하게 해서는 안 된다. 독특한 스타일을 형성하려면 끊임없는 창조가 필요하다. 거지의 아이디어는 글씨를 쓸 때 실현될 수 없고, 단순한 글씨체일 뿐 예술에 큰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거지의 글씨가 주는 느낌은 첫눈에 매우 예뻐 보인다. 세심한 사람이 본다면, 사실 이런 서체는 예술적 기질이 전혀 부족하다. 말 사이에 정신이 부족하면. 그렇다면 이런 상태는 진정한 서예와는 완전히 다르다.
생존 기술로서 거지도 글쓰기로 생계를 꾸릴 수 있다. 이 병목 현상을 뚫고 진정한 서예가가 되려면 오랫동안 자리를 옮겨야 한다. 이런 상태를 견지할 수 없다면 거지는 이 서예가의 소원을 이룰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