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고 꽃이 지고 물이 졸졸 흐른다. 일종의 그리움, 두 곳의 한가한 정. 이런 상황을 없앨 방법이 없다.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고, 개의치 않을 수밖에 없다.
바람은 이미 먼지를 멈추고, 향화는 이미 다 피었고, 밤에는 머리를 빗는 것은 이미 지겹다. 물건은 사람이 만물이 아니므로 눈물이 먼저 흐른다.
묵도는 나를 잊지 않고, 커튼은 서풍을 감고, 사람은 노란 꽃보다 날씬하다.
슬픔의 깊이와 슬픔의 숨김은 침묵에서 소리보다 더 많이 알려준다.
내 허리띠가 넓어져도 후회하지 않는다. 나의 뽐내기 위해 권태로워지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찾아오니 외롭고 슬프다.
손을 잡고 눈물을 머금고 바라보니, 나는 말문이 막혀 목이 메었다. 나는 생각했다. 이것은 천 마일 떨어져 있고 황혼은 무겁다.
적막한 규방, 한 치의 근심도 부드럽다. 석춘이 가려고 하는데, 언제 비를 재촉하러 갈까.
동쪽으로 흐르는 강처럼 얼마나 슬퍼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이 시는 구양수의' 양주' 에서 나왔는데, 눈물을 머금고 낙화에게 내 마음을 묻는 것을 의미한다. 낙화는 소리 없이 혼돈하여 조금씩 그네를 날아간다.
이 시는 이청조의' 매화 한 토막' 에서 나왔는데, 꽃은 결코 멈추지 않고 강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 (예: 낙화유수) 은 멈출 수 없지만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의 마음 속에 같은 느낌이다. 이런 느낌은 제거할 수 없지만 얼굴에서 사라지고 마음속에서 떠오른다.
이 시는 이청조의' 무릉춘' 에서 나왔는데, 바람이 멎고, 먼지에 꽃향기가 나고, 꽃이 마르고, 해가 뜨지만, 나는 꾸미기에는 게으르다는 뜻이다. 풍경은 여전하고, 인사는 이미 바뀌었고, 모든 것이 끝났다. 나는 내 감정을 하소연하고 싶었지만, 아직 입을 열지 않아서 눈물이 먼저 흘러내렸다.
이 시는 이청조의' 취화음' 에서 나왔는데, 이곳이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서풍이 불어오자 커튼이 휘말려 아카시아 때문에 가련해 보였다.
이 시는 백거이의' 비파행' 에서 나왔는데, 또 다른 비통이 은밀히 자생한다는 뜻이다. 이때 소리보다 사람을 더 감동시킬 수 있다.
이 시는 류영의' 사화련' 에서 나왔는데, 사람이 날씬하고 옷이 점점 헐렁해진다는 뜻이다. 나는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그녀를 그리워하기 위해서, 나는 차라리 초췌해 보인다.
이 시는 이청조의' 소리가 느리다' 에서 나왔는데, 내가 여기저기 찾아다녔지만 결국 너를 찾지 못했다는 뜻이다. 방만 텅 비었고 나 혼자만 남았다.
시는 류영의' 빗방울' 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손을 자신의 손에 얹고, 눈을 바라볼 때 눈이 춤을 추고 있지만 눈물에 목이 메어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이때부터 멀리 가고 싶고, 연기와 파도가 망망하고, 만리의 거리가 멀고, 남방의 창공은 어두컴컴하고 황혼이 창망하다.
이 시는 이청조의' 깨진 입술 내실 생각' 에서 나온 것으로 늦봄, 규방 안의 끝없는 외로움이 조수처럼 밀려왔지만, 이 한 치의 앳된 마음은 무수한 슬픔을 수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시는 이어의' 우미인' 에서 나온 것으로, 강이 동쪽으로 흐르는 샘물처럼 얼마나 많은 근심과 고민이 있는지 묻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