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문/채
일찍이 말한 적이 있다
너 오지 마. 나는 늙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내 머리
빙설에 들키다
모든 일몰을 보세요.
모든 드리프트를 세어 라.
아직도 네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주하는 제비
누가 약한가?
힘겨운 배회와 기대의 눈빛
차가운 나뭇가지 위의 참새
너는 눈이 내리는 깊은 정을 이해할 수 있니
마음이 서로 각인되어, 멀지 않지만
핑계를 대고 얼버무리지 마라.
단지 네가 더 이상 오지 않을 뿐이다.
나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로맨틱한 사랑을 기다리다
일생의 슬픔을 기다리다.
전생의 너와 나
이 일생의 운명
문득 돌아보니? 나 죽을 거야
이번엔 어떻게 된 거야?
인연이 왔다, 인연이 갔다, 인연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