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세나 강

나는 오랫동안 너의 곁을 지나가지 않았다

나는 기억 속에서만 너를 거닐 수 있다.

아침에 너는 사복을 입고 있다.

하늘을 반사하는 파란색이 빛으로 변했다.

미풍이 살랑살랑 너를 불고 있다

문명이 강변에 흐르다.

밤이 되면, 너는 다시 영광을 얻는다.

석양의 잔광은 화염망을 투사했다.

강 위에 흩어져 반짝이는 물보라를 일으키다.

저녁노을이 또 금 한 층을 도금했다.

마치 불을 쬐는 봉황과도 같다.

너는 밤에 유유히 돌아온다.

바이올린이 너를 위해 노래하는 것처럼.

강변의 작은 등불과 반짝이는 별.

* * * 인상파의 마지막 꿈으로 얽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