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사이 옛 꿈은 연기 같아서 창가로 가서 달을 쫓아가는 알록달록한 구름을 바라보다
바람에 흩날리는 캣킨스 수천년을 그리워한 것처럼 하늘을.
바람에 흩날리는 고양이는 수천년을 그리워한 것처럼.
비파 소리가 멀리 떨어져서 눈물이 글썽이며 취해서 붉은 잎사귀들이 춤추는 모습
바람이 전하는 이별의 슬픔, 삼키기 힘든 슬픔, 쓸데없는 생각이 내 마음에 날아온다
물가에 붉은 먼지 안개가 피어오르고 사람들은 잠 못 이루며 자비를 바라는 노래를 부른다
기러기들이 온통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노래하며 이별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과거 산천의 남은 꿈을 보면 리수동 동쪽의 어제와도 같다 시간은 물처럼 흘러간다 그리고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