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버드나무를 감상하는 충봉은 의심스러운 듯 소매를 걷어올리고, 난초들은 수건으로 얼룩진 듯 드러난다.

“연약한 버드나무는 바람에 소매를 걷어 올리고, 난초에 맺힌 이슬은 수건에 얼룩진 것 같다”라는 두 문장에서 시인은 여전히 ​​의인화를 통해 나무와 꽃, 그리고 이별을 묘사하고 있다. 봄: 연약한 버드나무가 바람을 따라 흔들리고, 젊은 여인이 소매를 걷어붙여 봄을 맞이하는 것 같고, 푸른 난초는 이슬을 머금고 반짝반짝 눈물을 흘린다. 작별 인사를 할 때 그녀의 스카프에. '소매를 걷어 올리다', '목도리를 담그다'는 모두 서정적인 주인공이 사용하는 상상의 단어들이다. 봄이 돌아온 것을 아쉬워하기 때문에 주변의 객관적인 풍경도 자신과 같은 아쉬움을 느낀다. 요컨대, 시인은 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지 않고, 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써내면서 봄을 그리워하는 서정적인 주인공의 심정을 재치 있고 사색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