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향의 시 '왕교' 전문을 찾아보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벌써 장마철의 한가운데가 됐습니다.

봉황나무에는 우울한 이슬비가 내리고, 밤새 계단에는 이끼가 끼고, 커튼은 하루종일 침실 앞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처마에 흩날리는 물방울 소리는 가을의 소리 같고, 차가운 봄 소식이 노인에게 슬픔을 안겨준다. 게다가 아내는 10년 전에 세상을 떠났고, 오늘은 그녀의 기일이다.

10년 전, 저녁이면 지렁이들이 가끔 시원한 바람에 창문을 흔들고~* 앞에서는 서로를 볼 수 없었던 날이었습니다. 희미한 램프.

그는 당시 아내를 생생하게 기억했습니다. 홍조가 생기고 눈꺼풀이 갑자기 열리더니 목구멍에서 소리가 나고 침묵이 흘렀습니다. 떨리는 그림자가 벽에 움직였습니다.

마침내 헤어진 서른 살의 부부는 차가운 비와 바람 속에 묻혀버렸지만, 추운 봄에도 불구하고 아픔은 여전히 ​​찾아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