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왕펑
밀밭에 부는 서풍이 기억의 벽을 밀고 내려온다
.
저녁노을을 휘날리며 술에 취하네.
어느 시인의 얼굴인가요?
클로버와 로빈
데이지와 부서진 별
혼란한 향기로 길에 떨어지네
길가에 서 있는 내가 보이나요?
말없이 손을 흔들고 있네.
당신도 이 순간을 알잖아요
가만히 손을 흔들어.
마음이 묻혀
손 흔들어 탕자를 돌려보내
피와 뼈의 침대에 뛰어들고
소나무 숲 위로 지친 새를 흔들어 보냅니다.
파괴와 붕괴의 계곡에 숨어.
푸른 연과 참나무 잎새
민들레와 뻐꾸기
방탕한 매혹으로 하늘에 떨어지네
길가에 서 있는 내가 보이나요? 조용히 손을 흔들고 있네.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손을 흔들고 있네.
마음이 묻혀
가만히 손을 흔들어
길가에 서 있는 내가 보이나요?
조용히 손을 흔들고 있어요.
지금 이 순간
가만히 손을 흔들어봐요.
마음이 묻혀
길가에 서 있는 내가 보이나요?
조용히 손을 흔들고 있어.
당신도 이 순간을 알잖아요
가만히 손을 흔들고 있어요.
마음이 묻혀
가만히 손을 흔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