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린 연꽃 봉오리가 예리한 각도로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장난꾸러기 잠자리 한 마리가 그 머리 위에 서 있다. --양완리, '작은 연못'
아침 일찍 일어나 잡초를 솎아내고 달빛이 내리는 해질녘에 호미를 어깨에 메고 돌아온다. --타오위안밍, '정원으로 돌아가는 세 부분'
하룻밤 비에 추양 잎은 시들고 물은 바람과 연꽃으로 한바퀴를 돌며 맑았다. --주방연 '수막시요선생'
항상 마음껏 놀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추풍못 깊은 곳에서 길을 잃었다. --리칭자오, '꿈처럼, 항상 서정의 석양을 기억하며'
연꽃을 따는 소녀와 연잎을 따는 소녀가 마치 색이 같은 것처럼 섞여 있고, 활짝 핀 연꽃 속에 소녀의 얼굴이 숨어 있어 서로에게 거울처럼 비춰진다. --왕창링, '연꽃 따는 두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