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생 너를 사랑한 걸까
맹란
이번엔 정말 놓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
그렇지 않은가 충분히 사랑했나요?
떠나면 눈물이 날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절대 뒤돌아보지 않을 거예요
이번에는 멀리 떠나기로 했어요
아픈 기억을 머리 뒤로 던져
이 사랑을 마음속에 묻어두세요
얼어붙은 마음은 누구에게도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겠죠
그렇나요 평생 사랑해도 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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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결말을 다 감수해야 한다
사랑에는 왜 이리 핑계가 많은지
근데 헤어질 이유를 못찾겠어요
평생을 바쳤는데 당신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할까요?
매년 겨울, 여름, 봄과 가을
우리 둘 다 백발이 될 때까지
아직도 당신이 나를 이끌어주길 바랍니다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