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독일군은 유령이 아니라, 지옥에 갈 자들을 선택하라고 신이 보낸 사람임에 틀림없다.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죽고, 통과한 사람은 살 것이기 때문이다. 영국 신병이 떠난 후 또 다른 영국군이 이곳에 왔는데, 수사병들이 또 시신을 밟았는데, 신병들이 왔을 때는 이미 도착해 있었기 때문이다. 밟힌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밟았을 때 몸은 온전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온 영국군이 독일군에게 손을 들어달라고 하자 독일군은 비웃었습니다. 그 곳은 독일군과 영국군 모두에게 공통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군이 오면 그들은 독일군이 됩니다. 그 독일군이 독일군이 된다면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합격하는 사람은 살아남고, 실패하는 사람은 죽는다. 합격의 기준은 마음속에 아직 인간성이 있는지, 증오에 지배당하고 있는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