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으로 고등학교 2학년 시

춘아 일어났어?

내 발소리 들려

목소리가 씩씩하고 혼란스러워서

참을 수가 없어 너를 가둬두려고

보랏빛 등나무로 뒤덮인 벽을 네가 준 것뿐이야

벽에 기대어

네 심장소리를 들으며 너에게 취했어 여름의 우울

여름에 잠이 들었나

초췌한 내 눈빛이 보이나요

바람에 잔물결이 일고

또 보고싶다 화려한 옷 좀 보세요

그런데 고상한 버드나무 한 그루 주셨네요

나무 밑에 기대어

듣고 있어요 너의 평온함, 자유 그리고 너의 평온함

가을아, 피곤하니?

내 애도의 말이 들리니

달의 마음창에 고백한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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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별하늘을 꼭 날고 싶어요

깃털 없는 날개를 주신 당신

나는 절벽 끝에 서 있었습니다

이 적막함을 들으며 겨울의 비극, 네가 나에게 주지 못한 희망을 한탄하다

겨울아, 불면증이 있었나?

내가 너만큼 하얗다는 걸 알 수 있지? 슬픔의 실

신이 정한 밤에 선이 가려졌습니다

다시는 당신의 맑은 옷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나에게 눈송이를 날리게 하셨습니다 하늘

눈 속에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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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너의 마음을 바라보며 눈처럼 하얀 너의 감정과 슬픔에 쓸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