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을 묘사한 현대시, 가급적이면 독창적인 시가 있나요~?

짝사랑은 사람의 사랑입니다.

몰래 당신을 찾고 몰래 당신을 기다립니다

매미는 행인들을 향해 계속 울어댑니다.

행인들은 매미를 바라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하나의 사랑

어떤 외로움, 어떤 무력감.

나는 아직도 잘 기억합니다.

6월 비의 씁쓸함

다른 소년과 함께 걷는 당신을 묵묵히 지켜보면서

그의 손을 묵묵히 잡는 당신을 지켜보면서.

하나의 사랑

그 결과를 혼자서 맞춰본다.

빗물이 굵은 눈물로 변하고

슬픔의 곡선을 따라

남은 행복을 잊어버린다.

왜 속도를 늦추지 않나요?

왜 출구를 넓히지 않나요?

하나가 되세요.

빗속의 풍경을 즐기는 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