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에 관한 현대 시(50-100자)

전청명절(시집)

(1)

우연인가 필연인가

의도하지 않은 것인가, 우연인가

하늘 - 너의 얼굴

왜 이 계절엔 늘 찾아오나?

우울하게 울기 시작한다

지구 - 너의 마음

왜 알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걸까

온 땅이 뒤집힐 듯

(2)

바람 불고 있다

비가 내리고 있다

사람들은 늘 당황하고 비참하다

나는 묵묵히 서 있다

무덤더미 앞에

떠도는 영혼들 다 생각해보면

들었어

귀신처럼 울부짖고 활짝 웃는구나

목소리들이 다 훌쩍훌쩍이다 바람소리

(3)

황토더미인지

무덤 위에 외롭게 흔들리는 개꼬리풀인지 모르겠어요

바람과 눈에 씻겨가는 얼룩덜룩한 비문도 있어요

날카로운 검처럼

눈에 달라붙어

눈물을 뜨다 덕트

그래서

무의미하다

눈물이 입술과 이를 적셨다 - 쓰다

(4)

모두 무릎을 꿇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길은 진흙이지만

새 바지는 노란 진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떠나지 않는 조각상과 같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향초의 향기

폭죽의 포효

죽은 이들의 영혼을 애도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아요

그저 두 손가락으로 무덤을 다 파고 싶을 뿐이에요

그 영혼들이 숨쉬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