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는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데뷔 당시에는 레프트백과 라이트백을 맡았고, 이후에는 중앙미드필더를 거쳐 오른쪽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토레스가 리버풀로 온 후, 제라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제라드의 체력은 뛰어나고 힘과 속도가 뛰어납니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공이 있든 없든 일단 위험 지역으로 돌진하면 치명타가 매우 높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2005년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제라드는 먼저 전진 공격을 이용해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뒤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3-3 동점을 이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제라드는 왼발과 오른발의 균형잡힌 실력을 갖춘 비교적 종합적인 선수이며, 당연히 오른발이 주발이다. 강력한 원거리 슛이라는 독보적인 실력을 갖고 있으며, 2006년 FA컵 결승전 막판 장거리 슛으로 웨스트햄을 3-3으로 무승부(결국 우승)시키는 등 세계에서 여러 차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챔피언십),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첫 골도 독일을 상대로 중거리슛으로 득점한 것이다. 게다가 과거 오른쪽 윙어로 뛸 때 제라드의 크로스 퀄리티가 꽤 높았고, 호감도나 힘, 배치 등도 베컴에 뒤지지 않았다.
제라드의 기질과 코트에 대한 영향력도 뛰어나다. 주장으로서 팀을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 차례 역전시킨 그의 의지력과 정신력은 숨이 막힐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