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의 달을 향해 황사 길을 걷다
신치제 [송나라]
지평선 위의 달이 나무 꼭대기까지 떠올라 나뭇가지에 앉은 까치들을 놀라게 했다. 선선한 저녁바람이 멀리 매미 소리까지 들려오는 듯했다.
벼꽃 향기 속에서 사람들은 마치 풍년인 듯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며 한 해 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옛날에는 초가집이 숲 근처에 있었고, 길은 개울 다리로 이어졌다.
서강 달밤 황톳길을 걷다
밝은 달빛이 나뭇가지 위를 쓸어내려 까치들을 겁주고, 멀리서 매미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 시원한 밤바람이 불어온다. 벼꽃 향기 속에서 사람들은 한 해의 수확을 이야기하는 듯 개구리 울음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
지평선에는 별 몇 개가 반짝이고 산 앞에는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래된 초가집은 여전히 산사의 나무 옆에 서 있었습니다. 도로가 개울의 발원지를 지나면서 갑자기 눈앞에 나타납니다. 감상평 쓰기
"밤의 서강 황사길"은 여름밤 시골의 고즈넉한 정취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네 행은 여름밤 산길의 풍경과 당시 시인의 기분을 간략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달빛에 나뭇가지에 앉은 까치들이 깜짝 놀라고,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멀리서 매미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시 전체가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느낌을 주며, 한밤중의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아래 풍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