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슬픔을 묘사한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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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멀고 가까운(구청)

너,

너는 잠시 나를 바라보고 잠시 구름을 바라본다.

내 생각에,

너는 나를 바라볼 때는 멀리 보고 구름을 바라볼 때는 가까이 보는구나.

2. 우연히 (쉬즈모)

나는 하늘의 구름이고,

우연히 나는 너의 파도 한가운데로 나를 투영했어

너는 행복은커녕 놀랄 필요도 없어.

순식간에 사라졌어.

너와 나는 어두운 바다에서 만났고,

너는 너의 방향이 있었고, 나는 나의 방향이 있었어,

너는 기억할지 모르지만, 잊는 게 좋을 거야,

이 교차점에서 서로를 비추는 빛!

3. 오류 (정초위)

나는 강남을 걸었다.

계절의 모습은 연꽃이 피고 지는 것과 같다.

동풍은 오지 않는다.

3월에는 버드나무가 날지 않네

마음은 작고 외로운 도시 같구나.

밤을 마주한 녹음이 우거진 거리처럼.

소리는 고요하다

3월의 봄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너의 마음은 닫힌 작은 창문이다.

내 다다 말굽은 아름다운 실수였다.

나는 뱃사람이 아니라

나는 나그네

4. 골목(고대도시)

후통

구부러지고 길다.

문도 없고

창문도 없다.

오래된 열쇠를 가져왔어요.

두터운 벽을 두드리며

5. 무게(한한)

피묻은 머리를 삶의 저울 위에 올려놓고,

모든 생존자를,

모두 잃어버린-

무게를 달았다.

6. 아크 (구청)

새들은 빠른 바람을 타고

급하게 방향을 바꾸고

10페니를 주워

덩굴은 환상의 산물

그리고 파도는 물러가고

연장된 접촉선

.

그리고 혹등고래

7. 저 멀리 (미쓰루)

얼마나 멀어요?

제발, 말해줘요

지구 끝까지

멀어요?

마음에 물어봐,

마음이 동의하는 한,

어디든,

그다지 멀지 않아요.

8. 그리움 (유광종)

시간이 지나면

그리움은 작은 도장이다.

나는 이쪽 끝에 있고

어머니는 저쪽에 있다.

내가 어렸을 때

그리움은 좁은 표였다.

나는 이쪽 끝에 있었고

신부는 저쪽에 있었다.

이따 보자, 어

그리움은 낮은 무덤이다.

나는 밖에 있는데

어머니, 아, 안에 있는데

그러나 지금은

그리움은 얕은 해협이다.

나는 이쪽에 있고

본토는 저기 있네.

9. 선택 (시무롱)

내게 사후세계가 있다면,

그대를 단 한 번만

지금부터 수십억 광년 후 그 순간을 위해 만나겠네.

모든 달콤함과 슬픔을 한 순간에

그때 모든 일이 일어나도록 놔둬요.

모두 한 순간에.

모든 행성들의 도움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너를 만나게 해줘

너와 헤어져

신께서 쓰신 시를 완성합니다.

그런 다음 늙는다.

10, 희망 (시몬)

사실, 난 지금 그 순간을 고대하고 있어

.

나한테 달라고 한 적 없어.

너의 인생

치자나무가 가득한 언덕에서 만날 수 있다면

한 번만 깊이 사랑하고 헤어질 수 있다면

.

그리고 긴 인생

아니, 그냥, 그냥

돌아보면

그 짧은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