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이고 아름다웠던 신혼여행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끝났다. 한때 최고의 행복에 빠져 있던 허만(바이바이허)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여동생 허치(퀴니 타이)로부터 자신이 사랑하는 남편 셰우(장조셉)와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그녀는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해 지난 5년 동안의 모든 일을 잊게 됐다. 그녀의 마지막 기억은 2007년 신혼여행의 꿈같은 순간뿐이었다. 지난 5년 동안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그녀는 쓰라리게 울었고, 이미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 시에위는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싶어했다.
쉬는 한때 사랑하고 미워했던 이 여자에게 안타까움을 느꼈고, 이에 시에위는 일시적으로 허만을 집에 남겨두었다. 잃어버린 시간과 추억, 상황이 변하고 사람이 변한 뒤 서로의 마음 속에 소중하게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