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어요. 문득 뒤를 돌아보니 세상은 더 이상 바다와 같지 않았다.
우리 인생이 처음 만났을 때와 같았더라면. 10대 때 처음 읽었을 때는 설렘과 감동이 넘쳤고, 말을 멈출 수 없을 만큼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를 생각해보면 그저 슬픔의 감정을 몰랐던 청년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단어를 읽고 억지로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 것입니다. 어렸을 때는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았더라면 애초에 굳이 귀찮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두 사람이 만나 자유롭게 수다 떨며 웃었던 순간, 심장이 쿵쾅쿵쾅 뛰던 순간, 고개를 숙이던 수줍음만 기억해 보세요. 다정하다고 해서 반드시 영원히 살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무자비하다고 해서 결코 죽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세상에는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하고 나면 후회하는 일이 항상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녀에게 아무리 깊이 부어주기 시작하더라도 항상 어떤 사람들은 있지만, 우리가 낯선 사람이 되는 날은 항상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그런 동물일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그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게 될 것입니다. 첫눈은 놀랍지만, 이별은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는 삶의 태도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