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원촨 대지진을 애도하는 시! ~~

아이들아

빨리 엄마 손잡아

천국 가는 길

너무 어두워

엄마 무서워요

머리 만졌어

서둘러

엄마 손 잡아

엄마가 같이 걷게 해주세요

엄마

두렵다

천국으로 가는 길

너무 어두워

손이 안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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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벽이

햇빛을 빼앗아갔기 때문에

더 이상 볼 수 없네

그대의 다정한 눈빛

아이

가자

앞으로의 길

더 이상 걱정하지 마세요

읽을 교과서가 없습니다

아빠와 주먹싸움

기억해야 해

아빠와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다음 생에도 우리는 함께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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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천국 가는 길은 좀 혼잡해요

동창생, 친구들도 많아요

말했잖아요

울지 마세요

모든 사람의 엄마는 우리 엄마입니다

모든 아이는 엄마의 아이입니다

나 없는 삶

살아있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푸세요

엄마

울지 마세요

눈물은 우리 앞을 밝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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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길

자유롭게

천천히 걷기

엄마

너와 아빠를 기억할게

Remember 약속 지키기

다음 생에도 함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