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있습니다.
누군가 나를 보러 가자고 추천했다.
러브레터는 프루스트 소설의 이름처럼 물살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주인공의 기억 속에서 과거의 사랑과 청춘이 점차 선명해지고 생기가 되살아났다. 현실보다 영화 속의 지난 일이 더 밝고 아름답다. 그 아름다운 화면 속에 흩날리는 벚꽃 조각, 짝사랑하는 소년 소녀들이 우리의 무한한 상념을 불러일으켰다. 러브레터' 에 세워진 아름다운 중학교 시대는 이정준2 와 많은 사람들이 가장 따뜻하고 순수한 기억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