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후보자 지명 연설

학교장, 교사, 학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모든 수상자를 대표해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먼저 학교에 감사드립니다. 이 상은 우리 학생들에게 배움에 대한 확인이자, 학업에 게으르지 않도록 격려와 자극을 주는 상입니다. 또한 저희를 키워주신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오늘의 수확이 있었습니다.

이 순간 상장을 손에 쥐고 있는 제 마음은 감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비록 많은 상은 아니지만, 모든 상 뒤에는 밤낮없이 노력한 학생들 스스로의 노력과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노고가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곤하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고 씁쓸하다는 말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젊고 늠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피곤함은 내일의 영광을위한 것이며, 우리의 어깨는 역사적 책임을 회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상을 받았다고 해서 우리가 목표에 도달하고 가만히 서 있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수상은 부스터일 뿐, 가장 근본적인 동력이 될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까요? 답은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상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보상과 영예를 올바르게 대해야 합니다. 한 순간의 좋은 결과에 자만해서는 안 되며, 한 순간의 꿈이 없다고 해서 낙담해서도 안 됩니다. 배움은 물살을 거슬러 배를 저어 나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전진하지 않으면 후퇴하게 됩니다. 교만하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고, 진지하게 배움에 임하고, 가볍게 포기하지 않고, 손익을 따지지 않는 지속적인 노력만이 가능합니다. 정상적인 마음으로 실용적이고 부지런합니다. 그래야만 더 나은 결과를 얻고 더 완벽한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상을 받지 못한 학생들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적어도 노력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학생으로서 수상에 대한 긴장감과 호기심도 있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성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더 큰 영광을 만들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