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박은 과일과 채소로 먹을 수 있고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국을 끓이고, 절이고, 말릴 수 있다. 끓인 국물은 향기롭고 맛있다.
다른 과과는 달리 조롱박과 그 잎은 모두 연하게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익으면 식용가치를 잃는다.
조롱박은 약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약으로 쓸 수 있다. 호리병박 맛이 달콤하고 미끄러우며 독이 없고, 그 등나무, 수염, 잎, 꽃, 씨, 껍데기는 모두 약으로 여러 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고대에 조롱박은 악기를 만드는 중요한 원료로 실크와 대나무 못지않게 가치가 있었다. 《요전》에서는 팔음 중 하나라고 한다.
조롱박은 일상적인 도구로 용도가 매우 많다. 호리병박은 다양한 모양의 그릇으로 만들어졌는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물이나 술을 담는 주전자나 주전자이며, 물, 밥, 국수 등을 떠내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