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은 산과 바다로 돌아가고, 별을 향한 불꽃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인간세상에서 숫자를 만들어내던 시절. '지는 해는 산과 바다로 돌아간다'는 것은 해가 지면 산기슭이나 바닷가에 서서 바라보면 점차 산 속으로,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뜻이다. 별'은 세상의 불꽃과 별이 서로를 비춘다는 뜻으로 참으로 기이하다. '산과 바다, 별을 향한 불꽃'이라는 문장의 출처는 에세이집 'The Days I Make Up Numbers in the World'이다. 에세이집 《내가 세상에서 숫자를 만드는 날들》은 현대 작가 구난이가 쓴 에세이집으로, 2021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며, 인간의 본성을 성찰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