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 드라마는 어떤 장르인가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양 드라마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중 하나. 프랑스에서 등장하여 1950년대에는 이오네스쿠, 베케트, 아다모프, 주네 등 극작가들의 희곡이 파리에서 상연되었다. 이들 극작가들은 초현실적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고전 작품의 에피소드문학의 영향, 특히 알터의 극이론의 영향을 받아 전통적인 극작법을 깨고 내용에서 극까지 다양한 작품을 창작했다. 독특한 형태의 연극.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는 기괴하고 터무니없다. 1960년대 초 영국의 유명 연극이론가 마틴 에슬링(Martin Essling)은 자신의 저서 『부조리극장(Theatre of the Absurd)』에서 베케트와 이오네스쿠가 주도하는 장르를 '부조리극장'이라고 명명했다. 이 장르의 대표작으로는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이오네스쿠의 <대머리 쇼걸>, <의자> 등이 있다. 부조리극은 전후 서구 사회의 재미있는 거울이며, 그 우여곡절은 현실을 직시하는 사람들의 내면적 부조리와 허무함을 반영한다. 이 장르는 전후 서구 사회 이데올로기가 무대 예술을 통해 반영된 가장 대표적인 장르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