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표현한 현대시

달밤에 고향을 그리워하다

가원

오늘 밤 달빛 한 주전자를 마시다

개구리와 북이 그립다.

고향의 방향을 향하다

북방의 바람은 우울하다.

가는 길에 온통 먼지투성이다

희미한 은빛 같다.

세상의 고난

가슴이 뜨거워지다

오랫동안 쌓인 서글픔 한 잔

하늘의 달에 취하다

주위의 경치가 잘 보이지 않는다

서리처럼 흐릿한 눈.

왜 오동나무는 녹색과 노란색입니까?

노화된 연못에 얼룩지다

나무 위의 매미가 없어졌다

내 고향에 노래를 부를 수 없다.

향수의 현을 걷다

밝은 달

어두운 하늘에 걸려 있다

밧줄 같다.

제 신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 맥박을 조종하다

나를 뛰게 하는 맥박

향수병의 노래를 부르다

강남의 장마철

작년의 자세를 모방하다.

외로운 밤에

저속한 언어

마치 유랑자의 마음속에 있는 것 같다.

날카로운 칼을 하나 꽂다.

칼날이 혈관을 절단할 때,

피가 흐르지 않았다.

검붉은 피

내 고향의 땅에서만 흐를 수 있다

하늘에서 나는 제비

제 고향에서 왔습니다.

슬픈 목소리

나그네의 영혼을 깨우고 싶다

향수를 떠돌아다니는 영혼

일찍이 집을 떠난 그 순간, 나는 그것을 마음속에 담아 두었다.

사상이 시간과 공간을 어지럽혔다.

시간의 장벽을 돌파하다

마치 이 순간

나는 향수의 현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