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이상 자신이 채선생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서는 안 되며, 현재의 대학 총장에게 채선생으로부터 공부하라고 애석하게 호소할 필요도 없다. 민국 초년, 모든 제도가 무너지려고 할 때, 채선생은 그 독특한 재능과 정치적 스펙으로 오늘의 북경대학교 기반을 개조하고 확립하였다. 다른 대학 총장들은 채선생을 본받지는 않았지만, 채선생의 교육 이념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알고 있다. 당시 대학 스타일과 면모는 달랐지만 교장들의 이념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지금의 상황은 정반대다. 대학은 똑같아 보인다. 교장은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교육이념은 없다. (광원 선생님은 1949 이후의 교육은 교육이념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교육이념이 없다고 생각한다.)
채 선생님은 교육관원으로 현재의 교육 환경에서 대학 총장, 교육관원과 별반 다르지 않다. 차이점은 채 선생님은 교육자이자 정서적인 교육자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