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은 주체사상을 당의 지도사상으로 내세웠으며 주체사상의 기본철학적 함의와 내용은 맑스-레닌주의의 기본원칙과 나라의 실제 혁명건설경험에서 도출된 것이다. 소위 '북한이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포기했다'는 말은 진실을 모르거나 속셈이 있는 거짓말이다. 김일성은 많은 연설에서 “젊은이들은 마르크스-레닌주의사상으로 마음무장해야 한다”, “여가시간에 마르크스-레닌주의 작품을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1967년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황장엽은 김일성의 조선혁명사상을 사상체계로 종합하여 주체사상을 항일시대부터 북한이 따라야 할 지도사상으로 제시했다. 봉건주의에서 공산주의 시대로. 주체는 맑스주의, 레닌주의를 계승하고 옹호발전시키며 맑스-레닌주의와 함께 조선인민이 사회주의건설을 이룩하는 지도사상으로 되였습니다. 1950년대 북한은 냉전이 시작되면서 서로 다른 가치관과 계층의 다양한 사상이 퍼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일에서 자신의 올바른 방향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 방법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싸움에는 시간이 낭비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김일성은 이 글(이 글은 사상사업에 초점을 맞춘다)에서 '주체설정'의 필요성에 역점을 두고 교조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고 사상사업에서 주체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김일성은 선동가들과 선전일군들마저도 올바른 방향을 세우지 못하면 광범한 인민대중이 온갖 비현실적인 사상에 침식당하고 나라의 건설사업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