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내 마음을 감동시킨 사람.
그 순간 아직도 내 심장이 뛰고 있다는 걸 알려준 사람.
그 순간 이 세상에는 다채로운 색깔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사람.
그 순간.
과거는 지나갔고, 과거는 세상의 먼지가 되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다.
과거의 모든 일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서 돌이켜보면 참을 수 없을 정도다.
과거의 사건, 추억, 과거, 과거.
우리의 미래를 환영한다는 것은 얼마나 창의적인 일인가.
항상 나를 놀라게 해주는 사람이라 너무 답답하다.
현재 순간의 끈도 무의식적으로 끊어지고 버려질 것이다.
현재의 기억도 미래의 과거에서는 잊혀지겠죠.
내 가슴을 어루만지고 고개를 높이 들고 떠나가던 그 사람.
결국, 극도로 맑은 호흡은 시간의 질주 속에서 포기됐다.
미래도, 꿈도, 우정도 지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