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는 사계절 중 언제 비단을 뱉어낼까요?

누에는 평생 뽕잎만 먹고 살다가 늙으면 부드럽고 매끄럽고 하얀 비단을 뱉어내기 때문에 "누에는 죽어서도 비단을 짠다"라는 시가 있는데, 이는 헌신적인 정신을 가진 사람을 칭찬할 때 쓰이는 시구입니다. 이 문구는 리상인의 유명한 대사 "봄 누에가 죽어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누에나방은 나비목 누에나방과에 속하며 성격이 온순합니다. 누에는 유아기 동안 네 번 옷을 갈아입습니다. 성충이 되면 먹지도 않고 잠도 자지 않는데, 이를 '누에의 수면기'라고 합니다. 곧 몸 안의 찌꺼기와 노폐물을 모두 배출하고 흰 실크를 뱉어내고 고치를 짜기 시작합니다. 누에 애벌레는 고치 속의 실크를 모두 뱉어내고 며칠 동안 고치에 머물다가 낡고 주름진 피부를 벗고 둥글고 통통한 황갈색 번데기인 '애벌레'로 변합니다. 곧 날개를 가진 나방이 되어 고치를 깨고 자유를 얻게 됩니다. 야생에서 길들여진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진짜 이름은 실크 나방입니다.

누에가 실크를 뱉어내고 고치를 만든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실크를 만드는 방법은 항상 명확하지 않습니다. 누에 애벌레는 실크샘이라는 완전하고 복잡한 실크 제조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크샘은 기계의 머리 아래에 있는 압출기라는 회전하는 거품에 부착되어 있으며, 이 두 가지 기본 구성 요소가 '천연 섬유 기계'를 구성합니다. 오래된 유충은 몸통보다 5배 더 긴 두 줄의 세포로 구성된 실크샘을 가지고 있으며, 이 실크샘은 실크 용액을 저장하는 주머니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머리의 압출기는 주변 근육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누에가 실크를 뱉어내면 머리의 근육이 팽창하고 수축하면서 실크샘에서 실크 액을 끌어냅니다. 실크액이 공기와 접촉하면 길고 얇은 필라멘트를 형성합니다.

누에가 고치를 만들기 위해 실크를 뱉어낼 때 누에의 머리는 항상 높고 낮으며 끊임없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돋보기로 자세히 보면 누에의 고치는 매우 깔끔한 "8"자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20 개의 실크 원마다 실크 기둥이라고합니다. 누에고치의 한쪽 끝이 짜여지면 1800바퀴를 돌고 누에고치의 다른 쪽 끝을 짜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누에의 고치는 땅콩처럼 양쪽 끝이 약간 두껍고 가운데가 더 얇습니다. 누에는 고치를 완성하기 위해 250~500회 위치를 바꾸며 각각 약 0.72cm 길이의 "8"자 실크 둘레를 약 60,000개 엮어야 합니다. 이것이 누에가 누에고치를 짜고 또 짜는 방식입니다. 몸속의 모든 실크를 소진하고 나방으로 변해 접종하고 대대로 전달하여 대대로 인류를 이롭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