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은 비너스 윌리엄스가 15번째로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지만 8번이나 실패했고 그 중 7번은 언니에게 청춘이었다. 두 자매는 2002년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그리고 이듬해 호주오픈에서 4회 연속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자신의 여동생을 4연속 꺾고 첫 새해맞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다가 비너스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윔블던에서 두 사람은 결승전에서 다시 만났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웃은 것은 여동생이었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5회 연속 언니에게 패했고, 그것도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한 것이 좀 아쉽다. 상대가 세레나가 아니었다면 비너스는 지금 7개 이상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을 수도 있다.
샤라포바 역시 그랜드슬램에서 세레나 윌리엄스와 7번 맞붙어 6번이나 패했지만 모두 4번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이에 비해 세레나가 없다면 그랜드슬램에서 가장 많은 이득을 보는 사람은 비너스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