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과 작별교

다시 캠브리지에 작별을 고하다

서지모

나는 살살 걷고 있다

내가 살살 걸어올 때

나는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서양의 구름과 작별하다

강변의 버드나무.

신부가 석양에 있습니까

파도 속의 그림자

내 마음속에 출렁이다

부드러운 진흙 위의 푸른 풀

기름이 번지르르하게 물 밑에서 흔들리다

하강의 여보에 있다.

나는 수생 식물 한 그루를 만들고 싶다.

느릅나무 그늘 아래의 연못.

맑은 샘이 아니라 하늘의 무지개다.

떠다니는 해조류에 의해 으스러지다

《신전》의 무지개 같은 꿈

긴 막대기를 꿈꾸고 지지하다.

더 푸른 초원으로 돌아가다

별빛을 가득 실은 배 한 척

별빛 찬란한 가운데 한 곡을 연주하다

하지만 나는 노래를 부를 줄 모른다.

살며시 하는 것은 쓸쓸한 이별이다.

하충도 나를 위해 침묵했다.

침묵은 오늘 밤의 강교이다.

나는 살금살금 떠났다.

내가 살금살금 온 것처럼

나는 소매를 흔들었다.

구름 한 점 가져가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