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가을 고양이.

다락방 타일에 곶감.

이름이 밤새워 또렷하고 밝다.

먼 옛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려고 합니다.

풍상이든 눈이든.

밤낮의 따뜻함을 생각하다.

먼지투성이의 속세.

연꽃등이 하나 있다면

밝게 유지하시면 됩니다.

어젯밤 발코니를 기어간 고양이.

내가 자는 동안 금은보석을 훔쳤다.

그 반짝이는 조개껍데기

고양이가 남긴 발자국.

은근히 빛난다.

바람이 바나나 잎에 떨어졌다.

이슬 세례를 받은 햇빛이 눈부시다.

나뭇잎 하나가 봄과 여름을 싣고 있다

가을과 겨울을 다시 경험할 것이다.

윤회에는 경계가 없다.

지나간 그 과거들.

소생하는 계절에 꽃이 활짝 피었다.

길에서 잊혀진 사람들

또한 천천히 시간에 매몰되었다.

길에 꽃이 피는 밤

반딧불이도 집이 있다.

오렌지색 불빛 아래

가지각색의 구슬을 많이 넣었다

여명 생각하다.

그들은 또한 빛날 것입니다, 그렇죠?

생명의 강

항상 꽃잎이 강바닥을 뒤덮을 때가 있다.

그때의 봄

처녀처럼 다정하다

2020. 10.8

연못의 작은 달.